한국화가 김현정

Ⅱ. 내숭을 입다 : 나를 숨기다 · 2011

내숭 : 호흡하다

Coy : Breathe

제목
내숭 : 호흡하다
Coy : Breathe
제작연도
2011

하나의 빛도 닿는 곳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이 된다. 세상과 호흡한다는 것은 그 다름을 받아들이는 일이다. 〈내숭: 호흡하다〉는 미러볼이 하나의 빛을 수많은 방향과 색으로 반사하는 모습에서 시작된 작업이다. 같은 자극과 경험도 사람마다 전혀 다른 생각과 결과로 이어진다는 점이 세상의 모 습과 닮아 보였다. 생각해보면 삶에는 같은 인풋에도 전혀 다른 아웃풋이 만들어지는 순간이 많다. 하나의 사건 도 각자가 살아온 시간과 마음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진다. 이 작업은 그렇게 수많은 차이 속 에서 세상과 호흡하는 법을 배워가는 마음에 가깝다.